화요일입니다.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였군요!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구쌤은 초콜릿 하나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교실에서도 그렇게 크게 주고 받지 않고 친구들끼리 조금씩 나눠먹는 것 같네요.

 

고학년 교실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가는 발렌타인데이는 최근에는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래...내가 못받으니 너네도 받지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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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교시에는 마네킹 챌린지를 해봤습니다.

 

영상을 찍는 사람만 움직이고, 찍히는 사람은 마네킹처럼 서있으면서 마치 사진처럼 가만히 있는 건데요.

 

몇 개의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여러분도 다양한 동작을 연습하고 준비했습니다.

 

1차시도.......실수도 많았고 전화벨도 울렸지만 그냥저냥 넘어가다가...갑자기 정** 학생이 빵! 터저버렸습니다.

 

확인하시지요.

 

 

그리고, 심기일전 하여 재시도!

 

눈 깜박이는 학생도 있었고, 선생님이 다시 돌아올줄 모르고 몸을 움직였던 학생도 있었지만....

 

어찌어찌 성공!!! 이라 치고..영상이 나왔습니다.ㅋㅋ

 

 

영상으로 보니까 더욱 뿌듯하군요..ㅎㅎ

 

2교시는 글쓰기를 해보았습니다. 두 가지 주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자유롭게 쓰는 것이었는데요.

 

#. 순도 99.9%의 순금 똥을 쌌다

#. 학교 운동장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중에 골라서 쓰는 활동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쓴 것들을 지금 읽어보고 있는데 아주 재치가 있습니다.

 

다음에 담임을 맡으면 시쓰기보다 글쓰기를 많이 시켜야겠네요..ㅎㅎ

 

3교시는 영어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어학실에서 하는 마지막 수업이겠지요?

 

4교시에는 2016년과 5학년을 돌아보면서 좋았던 일, 보람찼던 일(Good), 그리고 슬펐던 일, 아쉬웠던 일, 후회되는 일(Bad)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학년에 대한 다짐도 써보았습니다. 오늘 작업한 것들은 통지표와 함께 종업식 때 나누어 주겠습니다.

 

 

 

 

 

 

 

 

 

 

 

 

 

 

 

5교시에는 백투더퓨처2를 이어서 감상했습니다.

 

1987년에 생각했던 2015년의 모습. 정말 신기하네요.

 

아마 스마트폰과 그것을 이용한 영상통화 등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 같고요.

 

자동으로 끈이 묶이는 신발이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인상깊었습니다.

 

어느덧 2017년을 살고 있는데...ㅋㅋ 여러분이 구쌤 나이때가 되면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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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4교시 수업이지요? 이제 정말 구썜을 만날 날도, 그리고 함께 하는 수업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잔뜩 교과수업이 있고, 아마 모든 교과선생님들과의 마지막 수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년간 열심히 여러분을 가르쳐주신 교과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작별을 잘하도록 합시다.

 

내년에 또 인연이 닿아 선생님들을 만날수도 있는거잖아요? ㅎㅎ

 

내일은 헌 교과서 수거가 있다고 하니 교과서를 잔뜩 버리고 짐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비우는 시간입니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오후입니다.

 

그럼 우리 내일 만납시다. 오늘 하루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