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에 구쌤 소개를 하면서 궁금한 것들은 질문지에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럼 이제 답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5학년 때의 음악 실력 : 선생님은 노래부르기를 아주 좋아했고,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를 열심히 쳤습니다. 지금은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요...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정말 좋아하긴 했으니 아마 음악선생님이 사랑하는 학생 중 한 명이 아니었을까요??

- 선생님 성격이 궁금해요! : 여러분이 보는 그대로입니다...^^ 선생님 성격 어때 보이나요? 차차 알아 가도록 합시다.

- 키가 몇이에요? : 선생님...........167cm 입니다. 여러분은 어릴 때부터 우유를 많이 먹어서 꼭 키를 쑥쑥 키우도록 하세요. 그리고 잠도 꼭 일찍 자고요! 선생님은 어릴 때 우유를 잘 먹지 않은 것과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은 것이 엄청나게 후회된답니다.

- 중학교 때 전교 몇 등이에요? : 선생님 중학교때 엄청나게 공부를 잘했답니다. (진짜!) 성적은 이 홈페이지에서도 잘 찾으면 볼 수도 있을지도..^^

- 첫사랑이 언제에요? : 중고등학교 때도 늘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는데 정말 진지하게 누군가를 엄청나게 좋아하고 아파하고 이별하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대학들어와서 였던 것 같아요. 한..20~21살때쯤?

- 가장 좋았던 학년은? : 선생님은 초등학교 6학년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지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시기입니다.

-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 교사로서 가르치기 싫어하는 과목은 없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해도 수학성적이 잘 안나와서 수학을 싫어하긴 했답니다. 그래서 특히 여러분에게도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랍니다.

- 가르쳤던 학년 중 가장 좋았던 학년? : 여러분이 두번째이고, 2012년 4학년이 처음이랍니다. 첫 제자들인 4학년 학생들과는 서로 마음이 잘 맞아 아름다운 한 학기를 보냈답니다. 우리 6학년 9반과도 그렇게 잘 지내기를 기대합니다.

- 선생님의 가족관계 : 구쌤 소개란에 적어두었습니다.^^

-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나요? : 구쌤 소개란에 적어두었습니다 ^^ 하는 스포츠로는 배드민턴, 축구, 배구 등을 가끔 합니다.

- 선생님 싫어하는 음식이 있나요? : 선생님은 왠만한것은 다 잘먹지만 조금 꺼려하는게 있다면 은행을 잘 못 먹어요. 그리고 번데기는 냄새 맡기도 싫어해요.

- 선생님이 좋아하는 곳 : 딱히 좋아하는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 혹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는 곳은 어디라도 좋아요. 최근에는 부산 여행을 혼자 다녀왔는데 혼자 갔어도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여름에 또 가볼 생각이에요.

- 선생님이 존경하는 인물 :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신앙적인 인물을 빼고는 아버지에요. 구쌤의 아버지같은 인자한 성품의 남자가 되고 싶어요. 그다음에는 구쌤의 초등학교 6학년때의 담임선생님이에요. 그 분처럼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사실은 뛰어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 선생님의 아버지께서는 어떤 분이셨나요? : 앞에서도 썼지만 선생님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살면서 닮아가고 싶은 분이에요. 물론 살면서 언제나 아버지가 좋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 선생님도 어른이 되어보니 아버지를 많이 이해하고 좋아하게 됐어요. 요즘에는 큰 결정을 내릴 때 꼭 아버지께 물어요. 아버지께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 선생님이 되려면 무슨 과목을 잘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되요? :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간단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교육대학교를 졸업하면 됩니다. 교육대학교의 공부는 어느 한 과목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전과목을 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선생님으로서 중요한것은 과목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가르칠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사랑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는 지가 훨씬 중요하지요. 

- 어디사세요? : 이 근처 롯데 낙천대 아파트에 삽니다. 그런데 올 해 이사를 할 지도 모르겠어요.

- 어디 대학교를 졸업했어요? : 구쌤 소개란에 적어두었습니다.

- 주로 불리셨던 별명과 그 이유가 뭐에요? : 중, 고등학교때는 덩치가 커서(물론 지금도 크지만..) 고릴라 같다며 '구릴라'라고 부르긴 했습니다. 요즘에는 편안하게 선생님 친구들은 선생님을 '구!' 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선생님이 된 이후로는 '구쌤' 이라고 주변 선생님이 많이 불러줍니다.

- 가장 싫어하는 말 : 왜요? 싫어요. 뭐해줄거에요? 등등 말대답의 여지가 심한 말과 부정적인 말. 주변사람들 마저도 의욕을 떨어지게 만드는 모든 말들을 싫어합니다. 우리 9반 학생들은 그런말을 쓰지 않겠죠..^^

- 좋아하는 말 : 긍정적인 여러가지 말들을 좋아합니다. 수업시간에 잠깐 소개한 '거울은 먼저 웃어주지 않는다' 라든지, '그럴 수도 있지'도 좋은 말이지요?

- 좋아하는 과일 있어요? : 바나나와 수박을 좋아합니다.

- 좋아하는 커피는요? : 커피 얘기만 나오면 작아집니다. 아직 어른이 안됐는지 쓴 커피는 맛이 없어요. 그래서 단 종류의 커피를 먹습니다. 그런데 커피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늘 찻집에 가면 메뉴를 못 정해서 힘듭니다.

- 초등학교 선생님이 끝나고는 무슨 직업을 갖고 싶으세요? : 한참 뒤 이야기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시골에 내려가서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때 조그마한 가게를 할 수도 있겠고, 아니면 농부가 되어있을 수도 있겠지요.

- 좋아하는 야구팀 있으신가요? 특별히 좋아하는 야구선수는요? : 구쌤소개에도 적었지만 구쌤은 기아타이거즈를 좋아해요. 선수로는 은퇴한 이종범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지금 뛰고 있는 선수는 김선빈 선수, 안치홍 선수가 제일 좋아요.

- 혼을 많이 내시나요? : 글쎄요... 여러분에게 달려있지 않을까요? 2012년에 맡았던 4학년 6반 아이들은 그렇게 많이 혼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 제시간에 하교해요? :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선생님 작년 영어썜인가요? : 아닙니다. 닮은 분이 계신가봐요..^^

- 거짓말을 하나요? : 어려운 이야기네요.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거짓말을 해요. 그렇지만 9반 아이들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 잠을 11시 넘어서 자나요? : 거의 그래요. 12시 전후에 잠이 듭니다.

- 어떤 과목이 자신이 있나요? : 특별히 어느 한 과목이 자신 있지도, 또 어느 한 과목을 가르치기 싫어하지도 않아요. 모든 과목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어릴 때 운동을 좋아했는 지, 몇가지 운동을 해보셨는지 : 선생님은 어릴 때는 운동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대학에 들어오고, 선생님이 되고 나서야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조금씩 운동에 취미를 붙이고 있어요. 선생님은 야구, 축구, 배구, 스쿼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해봤어요. 요즘에는 축구, 배드민턴, 배구 등을 가끔 해요.

- 선생님 공부 잘하셨어요? : 선생님 엄청 잘했어요..^^^^^^^ 호호................농담이고 꿈이 생긴 뒤로는 열심히 노력했어요. 

- 샤프를 써도 되는 지? : 원한다면 사용하도록 하세요. 그렇지만 힘 조절을 잘해서 샤프심이 낭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썼습니다. 구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나요??

구쌤도 여러분을 많이 알아 가고 싶어요. 자유로운 소개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