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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스쿨쩜넷

열정교사 구쌤의 학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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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학에 왔습니다.


전 교무이자 야학의 큰 기둥인 장지훈 선생님은 "구쌤이 다시 올줄 알았어" 라고 얘기했습니다.


거자필반이라고, 떠나간 사람은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지요.


"이번에는 정말 안녕을 하러 온거야. 이놈의 야학!" 이라며 대꾸하자


"그래 맞아. 그러니 회자정리를 하러 다시 '돌아온' 거지" 라며 웃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다시 야학을 왔는 지 잘 모르겠네요.


역시, '거절을 못해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저도 이번 학기는 다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교과목도 아닌, 삶을 나누는 이 과목은


사춘기를 진하게 앓고 있는 저에게 참 좋은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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