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보라매초 교단에 다시 섭니다.
여러분이 없는 교실에 저는 혼자 나와 청소를 하고, 열심히 교실을 꾸미고 있답니다.
어떻게 여러분과 1년을 잘 보내볼 지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혼자서 하는데도 모든 순간이 기쁨과 기대로 가득차 있답니다.
구쌤은 개인적으로 '6학년 9반'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구쌤이 대길초등학교에서 6학년 9반을 하기도 했고, 그 때 은사님을 만나 초등교사의 꿈을 키우기도 했기 때문이지요..^^
그때의 1년이 얼마나 좋았는 지 졸업 문집에
'선생님이 되어 6학년 9반. 그게 안된다면 6학년의 가장 마지막 반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적기도 했답니다.
그 꿈이 이루어져서 저는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영감을 주는 한 해를 보내고 싶기도 하고요..^^
우리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까요? 어서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구쌤이 처음으로 1년간 가르치고 졸업시킬 6학년 9반. 환영합니다. 잘 지내 봅시다.
-2015.2.25 씀-
첫 6학년 제자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돌이켜보면 여러분을 만나 참 감사한 한 해 였습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채워져있답니다.
또, 가끔 느꼈던 쓴 맛, 슬픈 맛도 있었기에 우리의 2015년이 더 잘 기억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성도 많았고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던 6학년 9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성공하지 않아도 좋으니, 건강하게 자라서 구쌤을 꼭 찾아주기 바랍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안녕 6학년 9반!
-2016.2.18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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