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9.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던 8월 9일.

 

아침부터 비가 일찍 내리기 시작해 여행 일정도 실내로 전환했습니다.

 

그 전날까지 습도도 높고 너무 더웠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ㅋㅋ 어이없기는 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날씨는 폭염 아니면 태풍.. 중간이 없는 그런 날씨라 느꼈네요.

 

어쨌든 첫 일정으로 순천시립 그림책 도서관에 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평일 오전 11시에 인형극을 한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인형극을 두 번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https://library.suncheon.go.kr/index.php

 

인형극을 보려면 3,000원을 추가로 내면 됩니다.

 

 

이 많은 책들이 다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말로 된 책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그림책도 있습니다.

 

 

의자나 책상외에도 이렇게 쿠션이 있어서 편안하게 책을 읽어주기 좋습니다.

 

누워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건 참 좋네요..ㅋㅋ

 

책 몇 권 읽어주다보니 어느새 인형극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쌍둥이 아가들의 첫 인형극을 순천에서 보게 되었네요.

 

인형극은 30분여정도 진행되어서 너무 지루하지 않게 딱 재밌게 볼 수 있었고요.

 

'꿈'에 관한 나름 진중한 메시지도 함께 전하는 훌륭한 인형극이었습니다.

 

30분간 인형극 재밌게 보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책도 많이 보고, 인형극도 보고, 전시회도 관람한 뒤에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은 순천 맘카페에서 강추했던 '산들 김밥' 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김밥이 속이 꽉 차있고 맛도 좋았고요.

 

함께 시킨 돈가스와 라볶이도 기본은 하는 분식집이었네요. 잘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태풍 대비용 두번째 체험장소로 온 곳은 구례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입니다.

 

 

아마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브랜드죠. 한살림과 자연드림.

 

믿을만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조합인데요.

 

구례에 아주 크게 체험장, 수련장 및 마트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 한 곳에서 피자만들기 체험을 할 겁니다.

 

 

옷과 모자도 잘 쓰고, 피자를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반죽부터 피자 펴기, 소스 바르기, 각종 야채 올리기, 치즈 올리기 까지 모두 마친 피자는

 

이제 잘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해 준뒤 오븐에 넣어줍니다.

 

잠시 오븐에서 피자가 익어갈동안 자연드림 파크를 구경..........하려고 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구경할 수준은 안되고

 

마트에서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드디어 우리 피자가 나왔습니다.

 

음~~ 맛있는 냄새!

 

하온이는 원래 피자를 좋아했지만, 시온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본인이 직접 만든 피자라서 그런지 정이 가나 봅니다.

 

시온이도 바깥에 나와서 한 입 먹어봤더니 맛있다며 여러번 먹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직접 만들어서 더욱 애정이 갔던 피자 시식타임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자연드림파크 바로 옆에 있는 지리산 역사문화관입니다.

 

 

 

들어서니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게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3개의 건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및 키즈체험관은 3관에 준비되어있다고 하니 저희는 3관으로 들어가봅니다.

 

오 그런데 여기! 웬만한 키즈카페나 지자체 공동육아터보다 훨씬 시설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블럭은 물론

 

그림책, 미끄럼틀장, 볼풀장, 거대 블록, 입체사진 찍기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은 전부 모여있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폐장시간에 나왔네요.

 

밖에 나올때 보니 실외 놀이터도 미끄럼틀이 길게 나있더라고요.

 

비와서 와본 곳이지만 날씨가 좋을 때도 아주 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모두 실내로 다닌 하루였지만..

 

그래도 알차게 ,재밌게 둥이들과 잘 놀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밤과 다음날이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