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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스쿨쩜넷

열정교사 구쌤의 학교이야기


구쌤이 쌤이 되기도 전인 2004년. 까까머리 중3때부터 써오던 일기를 모아온 것입니다.

2012년 7월 20일부터는 이관 작업을 하여 교단 일기 외에 구쌤이 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닉네임이 달라도 '구서준', '그시간이후' 모두 구쌤 맞습니다.

기존 디자인이 검은색 어두침침한 디자인이었고, 그에 맞춰서 색깔을 넣었기 때문에

과거의 글들은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데이터 이관 작업을 하면서 짤려나간 글들도 있습니다.

과거의 글들은 그냥 구쌤이 어떤 삶을 살았고,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 지만 참고해주시고..^^

2012년 7월 이후로는 구쌤이 살아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2022.4.18.


꾸따를 떠나 누사두아에 있는 힐튼 리조트로 옮기는 날입니다.


전날 현지 마트(트랜스마트)에 갔다가 너무 더워서 장을 못 본지라 누사두아로 이동하기 전에 비치워크의 마트로 향합니다.


비치워크 지하1층에 있는 마트는 에어컨도 나오고 품목도 다양해서 쇼핑하기 좋습니다.


또 마트 바로 옆에 BNI BANK ATM기가 있어서 환율 테스트도 해볼겸 인출도 해봤습니다.


EXK 카드로 인출하니 환율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환전 사기도 걱정할 필요 없고 해서 여행오실때 EXK카드 가져오셨으면


BNI ATM에서 인출하시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는 돈이 얼마나 모자랄지 몰라서 1200달러를 현금으로 들고온지라 ATM 출금은 이번 한번만 하고


한 달 살동안 계속 환전만 하긴 했습니다.


이 날이 월요일이었는데, 주말에 비해서 환전소들도 환율이 좋아졌더라고요.


저희는 현금이 아예 없어서 어쩔수 없이 토요일에 환전하기는 했는데, 급하지 않다면 주말보다 평일에 환전을 하시거나


주말에 돈이 필요하면 ATM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어쨌든 비치워크에 간 이유는 물이나 애들 먹을 과자도 살 겸해서 갔지만 가장 사고싶었던 것은


아이들 필터샤워기와 다진 소고기였습니다.


쌍둥이 중 후둥이가 피부가 예민한지라 필터샤워기를 한국에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멍청하게 필터만 갖고오고 필터샤워기를 안가져왔더라고요..;;


인도네시아도 필터샤워기가 있다고 해서 혹시나 비치워크에 있을까 하고 와봤는데 없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마트, 전자제품 가게 등에 갔는데 결국 못찾았습니다. 그냥 tokopedia 사이트에서 주문하긴 했습니다.

나중에서야 필터샤워기를 '아이용품 샵'에서 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필터샤워기를 구매하시고 싶으시면

큰 마트나, 철물점, 전자제품 가게 등을 찾지 마시고 그냥 아이용품 샵을 찾아가셔요 ㅎㅎ)


아이들 입맛이 혹 안맞을까봐 쿠커를 한국에서 싸왔었는데, 소고기 다짐육을 사서 미역국이나 무국을 끓여줄까 하고


소고기 다짐육도 찾아봤는데 비치워크 지하 1층에는 없었고요, 나중에 고젝으로 정육점을 찾아서 고마트로 받았습니다.


고기 상태도 좋고, 배달비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여행 내내 고기가 필요할 때는 어느 지역에 가든지 대부분 배달로 받았네요.


비치워크 매장에서 모자도 사고 옷도 샀는데 특별히 싸거나 비싸거나 하지 않고


그냥 적당한 가격에 다니면서 살 수 있는 쇼핑몰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약간 싼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제 누사두아로 이동합니다.


누사 두아 힐튼에서 10박정도를 머물면서 휴양하기로 했습니다.


첫 며칠은 힐튼의 트윈베드 룸에서 묵고, 또 며칠은 풀빌라를 섞어서 있기로 했습니다.


꾸따에서 묵었던 포포인츠 호텔도 굉장히 좋았는데 힐튼호텔 내리니 부지가 넓고 탁 트여서 참 좋더라고요.


로비에서 이미 바다가 보여서 '아, 여기가 발리구나' 싶었습니다.


마치 신혼여행을 다시 온 기분이긴 한데.... 차이점은 22개월 아기 둘이랑 왔다는 점..ㅎㅎ


쌍둥이를 재워야하니 트윈베드 룸을 받았고, 워낙 유명한 글로벌 체인이라 방 상태도 좋았습니다.


가서 깜짝 놀란게, 베란다 창문에 원숭이가 매달려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ㅋㅋ


아이들이 베란다 나가기 좋아하고, 수영하고 나면 수영복을 베란다에 말리려했는데 그 광경을 보고 접었습니다.


힐튼에서 지내면서 베란다 뿐만 아니라 복도든 어디든 원숭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랬는데 나중가니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원숭이들도 사람을 그리 겁내거나 위해하지 않아서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하기를 좋아해서 한 달 내내 가는 곳마다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잡았고,


유명한 리조트는 힐튼, 아야나 그룹 등에 갔었는데 제 기준 힐튼이 가장 수영장은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넓지도 않고, 해변과도 가깝고, 메인풀에 조그맣게 모래사장을 만들어놔서 모래놀이 하기도 좋고,


애기들이 탈만한 귀여운 슬라이드도 있고, 스릴넘치는 성인용 슬라이드도 있고해서 매일 가도 질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체크인 한 날에는 수영장 바로 옆에서 아기 돌잔치도 열리고 있던데, 아마 인도네시아의 부잣집 아이겠지요.


그 밖에도 열흘 묵을동안 수영장 옆에서 파티가 자주 열려서 기분내기도 좋았습니다.


힐튼에서 고젝, 그랩 등 배달음식을 주문해도 되긴 하는데


로비가 아니라 보안초소까지 걸어나가서 음식을 수령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걸 몰라서 아니 기사님이 도착했다는데 왜이렇게 안오지? 하면서 저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고


기사님은 보안초소에서 서로를 기다리는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오후에 아이들과 수영장 탐색을 하면서 재밌게 보내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힐튼에서 보낼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잠듭니다.

첨부
구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항상 행복하고 싶은 초보교사 구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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