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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스쿨쩜넷

열정교사 구쌤의 학교이야기

구쌤이 쌤이 되기도 전인 2004년. 까까머리 중3때부터 써오던 일기를 모아온 것입니다.

2012년 7월 20일부터는 이관 작업을 하여 교단 일기 외에 구쌤이 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닉네임이 달라도 '구서준', '그시간이후' 모두 구쌤 맞습니다.

기존 디자인이 검은색 어두침침한 디자인이었고, 그에 맞춰서 색깔을 넣었기 때문에

과거의 글들은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데이터 이관 작업을 하면서 짤려나간 글들도 있습니다.

과거의 글들은 그냥 구쌤이 어떤 삶을 살았고,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 지만 참고해주시고..^^

2012년 7월 이후로는 구쌤이 살아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지난 겨울방학에는 이집트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아이 계획이 있는데 아이가 생기거나 아내가 임신하면 절대 긴 시간을 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없는 형편이지만 "이번 겨울방학에는 조금 쎄게(기간이 됐든 돈이 됐든..ㅋㅋ) 다녀오자!" 라고 마음먹고 열심히 갈곳을 찾아봤습니다.

 

1. 이집트로 가게된 이유가??

 

저희는 세 여행지를 두고 고심했습니다. 이집트와, 남인도와, 그리고 남미 일대였지요.

 

그 중에서 이집트를 결정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이집트가 세 여행지중에서 가장 저렴했습니다. 비행기값도 저렴했고 체류비용도 저렴했습니다.

 

비록 무리해서 돈을 조금 쓰기로 한 여행이었지만서도... 막상 비행기표를 보니 남인도와 남미는 약간 망설이게 되더군요.

 

특히 남미는 대륙 일주이기 때문에 오고 가는 비행기 뿐만 아니라 나라간의 이동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집트로 좁혔고요.

 

둘째로, 남인도는 이집트보다도 치안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또 아내가 북인도를 이미 다녀왔기에 전혀 다른 지역이지만

 

같은 나라를 또 가는 데에 대한 거부감도 약간 있었던 듯 합니다.

 

셋째로, 남미는 지카바이러스 등 전염병에 대한 문제도 넘어갈 수 없겠더라고요. 그럼 되묻게 되죠.

 

이집트는 메르스 문제는 없는거야? 중동이잖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메르스 문제와 이집트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같은 중동이지만 이집트의 낙타와 메르스를 일으켰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낙타와는 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르스가 한창 창궐하던 때에도 이집트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카 바이러스 쪽 문제도 알아보니 이집트와는 상관없다고 해서 이집트로 결정!

 

2. 이집트... 안 위험해??(이집트의 치안 및 정치체제)

 

저희 커플이 이집트 항공권을 끊고, 이집트를 가겠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물었습니다.

 

이집트 괜찮아? 가도 되는거야?? 테러 있는 것 아니야??

 

여행을 다녀온 저희 커플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안전해."

 

물론, 한국 치안을 기준으로 삼고 치안을 비교하자면 한국보다 감히 안전하다고 말할 나라는 없을 것 같고요...

 

이집트가 엄청나게 위험한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이집트는 람세스 이후로 현대까지 계속 군인이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

 

현대시대에 들어서도 군부 독재를 하고 있었지요.

 

치안이 나름 유지되고 있었지만,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이집트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군부를 밀어내고 민주화 바람이 불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대통령이 독재를 몰아내고 여러가지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지 않았고,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힘들어졌습니다. 왜냐면..

 

치안을 다스리지 못하고 군부독재때보다 더 치안이 안좋아지니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감소로 이어졌고

 

관광업이 국가 주요 산업이었던 이집트 시민들에게 직격탄으로 다가왔거든요.

 

그리하여.........이집트 사람들이 다시 군부독재를 희망하게 되었고, 지금은 다시 군인들이 집권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아는 군부는 아주 적극적으로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점차 이집트가 안전해지면서 관광객들도 이집트를 다시 찾게 되었고, 이집트인들도 좀 살기 나아진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군부의 지지율도 높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

 

처음에는 "우리 삼각대 세워놓으면 누가 가져가는거 아니야?" , "소매치기 엄청 많은거 아니야?" 등등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어차피 관광객들이 다니는 곳은 유명한 관광지 코스이고, 그런 관광지 코스에서는 경찰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고

 

이집트인 본인들도 관광객을 건드리거나 해코지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물건 하나라도 더 팔으려고 과한 호객과 칭찬이 있었다면 있었지만요..

 

어쨌든, 저희가 이집트를 다녀보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안전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테러 위협이 있는 관광지 주변에는 무장 군인, 탱크 등이 있어서 위화감을 주기도 했고

 

모든 관광지에 들어갈 때마다 과하게 가방 수색, 몸 수색을 해서 번거롭긴 했지만

 

이런 절차들이 있어서 안전하게 관광지를 다녀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테러가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극렬 이슬람 단체들이 이집트 교회에 테러를 가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고,

 

축출당한 정치적 반대 세력들이 불안감을 심어주려고 테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실 저희가 피라미드를 방문하려던 날 바로 전날. 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버스 테러가 일어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커플 참 용감하게 다녔고, 치안에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안전해야 관광객들이 이집트를 찾을 것이기에 정부와 시민들이 더 노력할 거라 예상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3. 이집트의 국기 및 위치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동과 아주 가깝고, 역사적으로 이슬람 문화권의 중추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아시아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운로드.png

 

이집트의 정식 명칭은 '이집트 아랍 공화국' 입니다.

 

고대 파라오 시대의 종교를 아직도 믿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노....

 

90% 이상이 이슬람교고 이집트만의 기독교인 '콥트교'가 8~9%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와 콥트교가 서로 친하다고 말하는 이집트인도 있고,

 

아무래도 콥트교가 핍박받고 있다고 말하는 이집트 인도 있는데요.

 

저는 직접 관찰해서 보니 후자쪽인 것 같습니다. 가난한 동네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살고 있고,

 

콥트교 교회 주변에서는 항상 테러 위험이 있어 군인과 탱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대놓고 사이가 안좋고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등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어 역시 아랍어를 사용합니다.

 

4. 시차

 

한국보다 7시간이 느립니다. 쉽게 계산하려면 한국 시간에서 7시간을 빼거나,

 

아니면 한국시간에서 5시간을 더해보면 됩니다.

 

이집트의 여러 현지 가이드에게 한국에서 카톡으로 연락할때 연락이 잘 안될 때가 있죠?

 

그때는 시차를 한번 생각해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5. 이집트 통화 및 환전

 

이집트 통화는 이집트 파운드를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전을 할 수 없어서 유로나 달러로 환전한 다음에 이집트 공항이나

 

현지 관광지에서 환전을 해야 합니다. 공항은 현지보다 약간 비싸긴 하나 그리 차이날 수준은 아니고요.

 

현지는 어디 곳에 가도 환전비율이 똑같았습니다. 이 점은 참 좋았습니다.

 

어디 환전소가 싸다, 비싸다 하며 발품팔지 않고 그냥 환전소를 찾아다녔으면 됐거든요.

 

6. 물가(그리고 가격 흥정)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사실 이제 한국은 전세계에서 상당히 비싼 물가의 나라에 속하기 때문에

 

요즘엔 어딜 가도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엄청 저렴한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검색해보고 갔던 몇 년 전보다는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이집트 거리에서 가격표를 찾기란 매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흥정을 해야 합니다. 이 점은 참 피곤합니다.

 

"이집트 사람은 자국민에게도 사기를 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집트인들은 가격을 정해놓지 않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스러워 하는 가격에 파려고 합니다.

(이러니 대개 외국인들은 당할 수 밖에 없지만........)

 

이집트를 여행할 때는 이 가격흥정 시스템에 많이 익숙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며칠은 아마 당할 수 밖에 없을거고요. 점차 사다보면 여러 생필품 나름의 가격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후에는 가격을 안다는 표정과 제스처로 흥정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전기 코드

 

전기 코드는 220V과 230V를 사용합니다. 돼지코 필요 없이 그냥 한국에서 가져간 것 꽂으면 됩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사람이라면 이집트에 와서 당황스러울수도 있습니다.

 

8. 이 나라는 왜 술을 안팔아???

 

기본적으로 이집트는 술을 금지합니다. 강력한 이슬람 국가 체제라서 그렇습니다.

 

마트에서 팔지 않으며 술을 파는 가게를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당연하져...불법이니까...)

 

그럼 이집트에는 술이 정말 아예 없을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집트 맥주가 있습니다. '스텔라'와 '사카라' 라는 게 있거든요.

 

특히 스텔라는 한국에서도 수입되는 술이라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극히 제한적인 가게에서 팔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번 가게를 발견하면 사재기를 해둬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집트에서 술을 구매하는 방법은 따로 소개할게요...^^

 

9. 시내 이동은 어떻게 해?

 

이집트에는 많은 택시들이 다니지만, 역시 택시기사들이 절대 제대로 된 이동가격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우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이로에서는 우버가 많았지만 우버를 지원하는 도시는 극히 드물고요...

 

'카림' 이라는 중동지역 독자 우버 앱을 이용하는 도시도 있었고

 

아예 카림조차 지원하지 않아 그냥 앱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아주 피곤한 경우죠.

(대표적으로 다합이 그렇습니다.)

 

이럴때는 게스트 하우스나 혹은 주변 여행자에게 주변 택시 시세를 알아보면서 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어떻게 다녔어??

 

KakaoTalk_20190317_223216140.jpg

 

 

카이로로 들어갔다가 카이로로 나왔고요.

 

카이로에서 시내투어, 사막투어 후에 아스완으로 이동.

 

아부심벨 투어후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는 크루즈로 이동.

 

룩소르 투어후에는 후루가다 하루. 그리고 다합으로 넘어갔고요.

 

다합에서는 놀고 쉬고 수영하고 쉬며 베짱이같은 삶을 보내다가 다시 카이로로 돌아와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결국 이집트 유적지 투어 + 다합 휴양이 모두 섞인 긴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합은 1주일만 체류했던 점이 아주 아쉬웠습니다.

 

이집트를 또 올거야?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자면, 다합은 또 와보고 싶더라고요.

 

다합에서 한 달 정도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그날 세부 일정은 하루 단위로 또 공유할게요..^^

 

 

 

자, 이렇게 기억나는 대로 이집트 개요를 해보았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목표는 6월까지 완료인데 흠..될지 모르겠네요.

 

1주일 다녀온 모리셔스 여행기를 완결하는데 6개월 걸렸는데 이집트는 훨씬 기간이 길어서...

 

그래도 부지런히 써봐야겠지요.

첨부
구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항상 행복하고 싶은 초보교사 구쌤입니다 ..!

19 댓글

포인트 팡팡!

2019-03-17 22:37:00

축하합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구쌤님은 30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유후~

영섭

2019-03-18 19:53:22

아스완이 아스완 하이 댐 있는 데 맞나요?

구쌤

2019-03-18 21:26:20

응 맞아! 그렇지만 선생님은 아스완 댐은 안가봤어 ㅋㅋ

영섭

2019-03-18 19:56:34

카이로 시장 이름이 칸 엘 칼랄리 시장인가요????

구쌤

2019-03-18 21:26:38

그것도 맞아! 엄청나게 큰 시장이었어. 그리고 엄청나게 정신없는 시장이었지..ㅇㅅㅇ

포인트 팡팡!

2019-03-18 21:26:38

축하합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구쌤님은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유후~

영섭

2019-03-18 19:59:00

아비도스에 세티 1세의 장제전있지 않나요?

구쌤

2019-03-18 21:26:54

오 맞아 ㅋㅋ 여기까지 알다니? 여긴 다녀왔단다.

포인트 팡팡!

2019-03-18 21:26:54

축하합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구쌤님은 3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유후~

영섭

2019-03-18 20:03:10

피라미드 단지에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멘카우레의 할아버지),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쿠푸의 아들),멘카우레의 피라미드(카프레의 아들)가

있는 기자 지역인가요?

구쌤

2019-03-18 21:27:17

맞아 쿠푸왕부터 아들, 손자 피라미드까지 모두 기자 지역에 있어. 자세하게 소개할거야.

포인트 팡팡!

2019-03-18 21:27:17

축하합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구쌤님은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유후~

영섭

2019-03-19 20:00:50

쌤! 또 질문이 있는데요,룩소르에 카르나크 신전 있다는데 거기도 가보셨나요???

포인트 팡팡!

2019-03-19 20:00:50

축하합니다. 운이 좋으시군요~~ 영섭님은 3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유후~

구쌤

2019-03-19 20:13:32

가봤어~~ 거기서 오벨리스크도 보고ㅋㅋ
스핑크스 행렬도 봤지!

영섭

2019-03-19 20:04:18

질문 할게 너무 많아요...........

영섭

2019-03-19 20:19:24

오벨리스크가 사원 입구에 세운 기념탑이라고 알고있는데 맞나요?

구쌤

2019-03-19 22:05:33

맞아. 아주 비싼 돌을 썼고, 깎기 힘든 돌을 썼어. (그만큼 만들기 힘들었다는 얘기)

영섭

2019-03-20 19:17:09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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